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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ESG평가 실시, ESG 뜻에 대해 알아보자.

by 초이시 2023. 1. 10.

주요 대기업에서 협력사들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하는 등 공급망 ESG에 대한 중요성을 점차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시가총액·매출액 상위 대기업 30개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을 비롯해 이들 대기업 협력사 1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기업의 협력사 ESG 관리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대기업 30개사 중 협력사에 대한 ESG 평가를 실시한 기업은 2021년 26개로 2019년(17곳)에 대비 약 30%p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ESG 평가를 실시한 대기업 17개사 중 평가 협력사 수를 공개한 14개사의 평가 대상 협력사 수는 평균 10%가 늘어 평가 대상 협력사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SG 평가의 평가항목 수도 적게는 30문항부터 많게는 120개 이상의 문항으로 환경과 안전, 인권, 보건, 윤리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 탄소중립 관련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또는 집계하고 있는 기업은 14개사(46.7%)로 조사됐으며  지금 현재 수행 중이지 않은 대기업들도 향후 측정·공개 계획예정을 밝히고 있어 협력사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제출 요구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가 수행 중인 기업 26개사 중 18개사(69.2%)가 평가결과를 인센티브·페널티 부여 등의 방식으로 구매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하는 대기업이 10곳 중 9곳에 달했다. 성적이 나쁜 협력사에 페널티를 준 경우도 꽤 있었다. 인센티브를 준 곳이 13곳, 페널티를 준 곳이 16곳이다. 둘 다 준 곳도 있다. 인센티브만 부여한 대기업은 3곳, 페널티만 준 경우도 5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ESG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는 1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3%가 거래 대기업의 ESG 평가 수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거래 대기업의 ESG 경영요구 수준 미달 시 거래 감소·중지 등 거래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3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래처 평가 우수등급 획득 시 거래량 증가·납품단가 상승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24.1%로 나타났다.
응답 협력사들은 대기업의 지원이 필요한 항목으로 ESG 관련 시설·설비개선(20%), 관련 자금(19%), 교육(10%)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거래 대기업의 ESG 관련 지원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42.6%를 차지했다. 또한 현재 대기업들이 주로 지원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교육(39.8%) 및 컨설팅(25.0%)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던 '시설·설비·자금 지원'은 4.6%에 그쳤다.
대기업의 ESG지원 방향도 협력사들과 다소 맞지 않았다. 주로 지원하고 있는 항목으로는 교육(39.8%)과 컨설팅(25.0%)으로 나타났고, 정작 가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설·설비·자금 지원은 4.6%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지원사항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우리회사에 필요하지 않기 때문(44.4%), 실질적으로 도움 안됨(27.8%), 상환조건 등 지원요건 부담(16.7%)을 꼽았다
실제 30대 대기업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평가를 수행중인 기업 26개사 중 12개사(46.2%)만이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중소 협력사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ESG 관련 시설·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기업은 소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대기업도 있었다. 현대제철은 에너지 사용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구축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해 2014년부터 41개 협력사에 18억원 규모 에너지 절감 설비·시스템을 구축했다. 협력사가 아낀 전력비용은 연간 5억3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 향상은 곧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라고 강조하며 "대기업의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평가 뿐 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컨설팅·시설·비용지원 등의 지원이 수반돼야 대-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ESG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업종별 컨설팅·가이드라인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란 환경보호 'Environment' ,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 'Governance'의 3가지 뜻의 앞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ESG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으며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영국에서 2002년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했으며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을 통해 ESG 이슈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2021년 1월 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될 예정이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비재무적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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